공학계를 놀라게 한 희대의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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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me off Your Fucking Mailing List  ← Click! Overview UCLA 교수이자 과학자인 David Mazières 와 Eddie Kohler 는 국제 컴퓨터 저널 (ICJACJl) 로부터 논문게재를 지원한다는 스팸성의 메일을 종종 받은 후 신경질이 나서 “당신네 X 같은 메일링 목록에서 나를 좀 빼 주시오” 라는 파격적인 제목과 장난스러운 내용으로 저널에 답신을 보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논문은 저널의 […]

하이젠베르크의 양자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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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젠베르크와 양자역학(임경순)  ← Click! Overview 하이젠베르크가 불확정성 원리를 어떻게 창안하게 되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대략 3가지 방향에서 그 영향 관계를 생각할 수 있다. 우선 현미경의 분해능 문제는 하이젠베르크의 박사 학위 구두시험에서 빈이 하이젠베르크에게 질문했던 것이었다. 박사 시험에서 낭패를 본 경험이 하이젠베르크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하이젠베르크의 절친한 친구이며 동료 물리학자인 파울리가 […]

추억이라는 이름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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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이 제 빛깔을 잃어가고 아무렇게나 열려진 창문사이로 한참 물간 유행가 자락이 시끄럽게 들린다. 연탄난로를 끌어안은 다방 레지는 시끄러운 기적소리를 아랑곳 하지않은채 꾸벅꾸벅 졸고있고, 나는 더럽게도 맛이 없는 커피를 홀짝이며 구멍뚫린 노스텔지어의 단편속으로 기어들어간다. 추억은 오독오독 씹어먹어야 맛이 난다는 얘기가 있지만, 도무지 그 추억이라는 이름의 찻집은 추억을 산산히 조각내는 분위기로 하여금 나를 엉망으로 만들었듯 싶다. 강촌에는 […]

약속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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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다른 차원의 상식선에서 바라볼 때 지켜졌다면 이미 그것은 ‘약속’이 아니며, 지킬 수 있으며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만이 곧 ‘약속’으로 존재하는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비록 지켜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약속’이 아닌 것이 아니듯이 지킬 수 없었던 ‘약속’ 또한 ‘약속’이다. 이것은 결코 궤변이 아니다. 우리는 벗기 위하여 옷을 입듯(이 부분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말라! 그렇지 않다면 입기 위하여 […]

빈터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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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사고의 영역은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누군지 빈터를 지녔다면 나름대로 몇 가지의 방향으로 생각을 할 것이다. 저 빈터에는 무엇으로 채울까? 이쁜 집을 한 채 지을까? 꽃을 심을까? 이도 저도 아니라면… 종당에 그 빈터는 어떤 형태로든 소유자의 생각대로 반드시 채워질 것이며 그리되면 빈터로서의 생명은 결국에 소멸하고야 말 것이다. 이것을 과학적으로 해석하자면 모든 물질은 점진적일률화, 이른바 채워짐 […]

당신 스스로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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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통신을 하거나 혹은 인터넷 온라인 상태에서 주고받는 디지털 쪽지, 그도 아니라면 전자메일의 접두나 접미에 조미료 마냥  따라붙어 메시지를 접수하는 상대에게 보낸이의 심경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종종 사용되기도 하는 기호 조합의 이미지 문자는 촌철살인의 경우처럼 수 백마디를 대신하기도 하고,  수신인으로 하여금 폭소를 터트리게 하거나 의미심장한 표현에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9세기의 타이핑 머신에도 이런 […]